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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08일 TDR 보고서

국민연금이 네이버 지분을 축소했다. 국민연금은 네이버의 최대주주이다. 최대주주는 한 주만 거래해도 3 거래일 일 이내에 공시해야 하지만, 국민연금은 연기금 특례 조항을 활용해 최종 거래일인 지난달 27일보다 10일 늦은 지난 8일 공시했다.


◇ 네이버 [국민연금 약 5414억 매도 (09.27, 9.99→9.17%)]

=네이버와 카카오는 지난달 주가 폭락을 경험했다. 여당과 금감원 등이 일제히 포털이 규제돼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시발점은 지난 달 7일 국회에서 열린 9월7일 '공룡 카카오의 문어발 확장: 플랫폼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근절 대책 토론회'였다. 같은 날 금감원은 카카오페이·네이버파이낸셜 시정 조치를 발표했다. 

=불과 수 개월 전에 금융 혁신과 핀테크를 장려했던 집권 세력이 돌연 양대 포털 기업에 채찍을 가했다. 놀란 시장이 매도를 했다. 네이버는 9월 7일부터 10월 5일 사이에 16% 하락했다. 

=카카오보다 네이버의 주가 하락이 적었다. 비판의 근거가 된 골목 상권 침해, 문어발 식 확장에서 미리 몸조심을 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지난 3년간 네이버 매출을 견인한 스마트스토어는 소상공인 침해는커녕,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도움을 준다는 측면이 있다는 측면이 주가 하락을 방어했다. 포털의 무분별한 확장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상대적으로 호응을 얻기 힘들었던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네이버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약 5414억원의 지분을 팔았다. 국민연금의 보유 지분은 9.99%에서 9.17%로 줄었다. 집권 세력의 비판에 호응해, 국민연금이 지분을 줄였다는 주장에 대해, 국민연금은 "독자적으로 결정한 거래"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네이버가 저평가 영역"이라며 "규제 대상이 네이버의 핵심 사업 모델을 훼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증권은 "내년 네이버 매출 성장률이 25%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의 목표 주가로, 한국투자증권은 54만원으로, 한화증권은 56만원으로 각각 제시했다.


※ 본사 AI가 국민연금을 비롯한 임원·친인척의 지분 동향을 파악합니다. 해당 정보는 TDR(Tachyon Daily Report)로 발송하고, 특정 종목은 주석으로 설명드립니다. 홈페이지에서 구독신청을 하시면, TDR과 주석을 매일(증시 개장일) 보내드립니다. 2주는 무료입니다. 개인은 월 1만원에, 기관은 협의하고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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