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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7일 TDR 보고서

기아차가 반도체 대란 속에서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3분기 잠정실적(연결)을 27일 공시했다. 차량 판매는 감소했지만, 매출과 영업이익은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에 대규모 충당금을 쌓아야 했기에, 올 3분기는 전년동기 대비(YoY) 600% 신장세를 기록했다. 


◇ 기아차 [3분기 연결 잠정실적(수치/원·YoY/%, 매출(17.8조·8.7, 영업이익 1.3조·590)] 

=세계 완성차 업계는 반도체 대란 속에서 생산 차질을 빚었다. 기아차 역시 소비자에게 모두 공급하지 못했다. 기아차는 전년 동기 대비 차량 판매는 2.1% 줄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8.6%포인트 준 12만4964대, 해외에서는 0.6%포인트 감소한 55만9449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매출은 17.7조원에, 영업이익은 1.3조원을 기록했다. YoY로 각각 8.7%, 590% 성장한 수치이다. 판매 대수를 줄었지만, 매출과 영업이익이 호조를 기록한 이유는 이윤이 높은 차량을 많이 판매했기 때문이다. 카니발·스포티지 같은 RV(Recreational Vehicle) 비중이 높아졌다. 전년 동기 대비 비중이 1%포인트 상승한 59%였다. 


=영업이익은 작년 세타 2.0 GD 대손충당금을 쌓았다. 작년 3분기 영업이익이 1952억원에 불과했고, 이번 놀라운 영업이익 성장률은 기저효과(基底效果·Base Effect)가 일으킨 것이다. 여기에 환율도 도움이 됐다. 수출 비중이 높은 기아차에게는 환율이 높아지면, 실적도 좋아진다.

=반도체 공급난에 대해, 기아차는 "9월이 가장 어려운 시기"라며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의선(51) 회장 체제가 작년 10월 출범했다. 그전에도 연로하고 건강이 안 좋은 정몽구(83) 회장을 대신해 주요 의사 결정을 했지만, 공식적으로 정의선 체제가 출범한 것이다. 정의선 체제 출범은 대내외적으로 기업이 일신하며, 임원들의 긴장도는 높아진다. 기아차는 반도체 공급난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차는 "전사적으로 역량을 동원해 부품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에 대해서, 기아차는 "내년에 EV6의 수요를 10만대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자사주 약 44만주(375억원)를 취득하겠다고 밝혔다. 취득 기간은 28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이다.  

=기아차의 목표주가로 삼성증권·KB증권이 12만원을, 한화투자증권이 10만을 각각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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