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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9일 TDR 보고서

안규리(66) 삼성전자 사외이사는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이다. 2019년 3월에 열린 삼성전자 주총에서 안 이사의 사외이사 안건이 통과됐다. 이후 안 이사는 꾸준히 삼성전자의 주식을 매입했다. 일종의 적립식 투자인셈이다. 


◇ 삼성전자 [안규리 사외이사 749만원 매수 (11.24)]

=안 이사는 서울대 의대에서 첫 내과 여자 교수로 채용됐다는 기록을 갖고 있다. 안 이사는 삼성전자의 사외이사가 된 이후 2019년 5월 29일 첫 매수를 시작했다. 당시 매수 단가는 4만1800원이었고, 매수량은 100주였다. 


=이후 꾸준히 한 달에 한 번 정도 매수를 했다. 이번 매수를 포함해, 안 이사의 총 보유 물량은 3700주이다. 매수금액은 2억2427만5000원이다. 따라서 매수 단가는 약 6만615원이다. 29일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국내 증시가 하락했다. 11월 들어 매수세로 돌아선 외국인 덕분에 삼성전자 주가도 한달간 3.4% 상승했다. 29일에는 상승을 멈췄다. 

=29일 종가 기준으로 안 이사의 지분 총액은 2억6751만원이며, 수익률은 20%에 이른다. 안 이사의 매수 방식은 전형적인 적립식 투자 방법이다. 주가의 변동에 구애받지 않고, 꾸준하게 일정 금액을 투자하는 것이다. 만기를 설정한 은행 적금과 비슷하다. 하지만, 은행 이자율이 3% 불과한 시대에 은행 적금을 붓는다면 목돈 마련은 가능 하겠지만, 실질 소득은 손해볼 수도 있다. 세금과 물가 상승이라는 암초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적립식으로 주식 투자를 하면, 목돈 마련과 수익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2000년 1월 삼성전자의 주가는 5320원(액면분할 이후 주가)이었다. 20년간 닷컴버블과 금융위기도 있었고, 코로나 사태도 있었다. 반도체 산업의 특성에 따라 수요가 사이클(cycle)을 타기도 했다. 주가도 심하게 출렁거렸다. 

=하지만, 주가의 부침에 영향 받지 않고, 밥 먹듯이 꾸준하게 적립식을 투자했다면 막대한 자산을 소유할 수 있었다. 적립식 투자자는 주가 하락이 반갑다. 어차피 투자할 재원이었는데, 주가 하락으로 평균 매수 단가가 낮아진다. 매수 단가가 내려가니, 수익률은 상승한다. 적립식 투자로 막대한 부를 쌓으면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다. 

=적립식 투자의 필수 조건은 최소 3년 이상이면서 회사가 상장 폐지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이런 점에서 삼성전자 같은 우량주를 고를 수 있는 선구안이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결국 삼성전자는 향후에도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며, 삼성전자 외에 다른 유사한 우량 기업을 발굴 할 수 있을 지가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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