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20일 TDR 주석
유니드의 대주주 일가가 증여를 취소했다. 유니드의 이화영(70) 대표의 둘째 누나인 이숙희(81)씨는 아들인 이우연(49)씨와 이주연(56)씨에게 유니드 주식을 각각13만2000주씩 10월 8일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당시 종가인 13만2000원 기준으로 각각 79억2000만원에 해당한다.
이회림 OCI그룹 창업주는 슬하에 3남 3녀를 뒀다. 유니드는 3남인 이화영 대표가 맡고 있다. 유니드는 염화칼륨을 가공해 가성칼륨(KOH)을 제조한다. 해당 분야 세계 1위 기업이자, 국내 유일 기업이다.
이숙희씨는 두 자녀에게 증여를 했다가 이번에 취소했다. 증여를 하면 수증자(자산을 받은 사람)는 증여세를 내야 한다. 상장 주식은 증여 발표일 기준 앞뒤 2개월의 주가를 평균한 금액을 기준으로 증여세가 부과된다.
통상 증여 시점을 결정할 때 가급적 주가가 저점인 구간을 고르기 마련이다.
이씨가 증여를 한 이전 두 달 11만2000원~15만9000원대에 걸쳐 있다. 이후 주가는 하향해서 1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만일 이번 증여 취소가 증여세를 낮추려고 결정됐다면, 이씨는 유니드의 주가가 추가로 하락한 시점을 재지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당분간 유니드 주가가 폭락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본업에서 꾸준한 견실하고, 수소경제와 탄소중립 정책의 수혜주라는 인식이 확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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