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1월 03일 TDR 주석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상아프론테크의 지분을 축소했다. 상아프론테크는 수소 에너지의 핵심인 고분자 멤브레인(membrane)을 생산한다. 수소차가 각광을 받으면서 상아프론테크의 주가도 껑충 뛰었다.
◇상아프론테크 [미래에셋자산 약 32억원 매도 (2021.10.01~12.28, 5.03→4.02%)]
=수소차의 핵심은 승용차가 아니고 상용차이다. 수소차는 기본적으로 수소에서 전기를 뽑아내는 장치가 필요하다. 여기에 수소 탱크도 있어야 한다. 아무리 고압으로 압축을 해도 별도 공간이 필요한 것이다. 이런 이유로 수소차는 기본적으로 수소와 관련된 장치를 반드시 장착해야 한다. 내연기관 자동차는 해당 장치가 없어도 운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공간 활용면에서 수소차는 내연기관차보다 불리하다. 이런 점에서 일정 이상의 부피를 가진 자동차에 수소차가 적합하다.
=유진투자증권은 "제네시스 수소차의 개발이 중단될지라도 수소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수소차가 궁극적으로 성장할 부분은 상용차"라고 밝혔다. 대형 트럭이 상용차에 포함된다.
=유진투자증권은 상아프론테크의 멤브레인 매출을 아래 표와 같이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작년 멤브레인 매출은 93억원이고, 2026년에는 2576억원으로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연평균 578%라는 경이적인 성장을 전망한 것이다.
=하지만, 상아프론테크의 유이한 대주주인 미래에셋은 이런 시각에 변동이 생긴 듯 하다. 미래에셋은 상아프론테크의 지분을 5.03%에서 4.02%로 줄였다고 3일 공시했다. 미래에셋의 상아프론테크 거래는 주가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 본지가 AI로 집계한 그래프를 보면, 미래에셋이 지분을 확대하면 주가도 상승했다. 지분을 줄이면 주가 역시 하락하는 상관 관계가 높았다.
=반면 또다른 대주주인 국민연금의 지분 변동은 거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