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2월 07일 TDR 주석
LG에너지솔루션이 잠정실적을 7일 공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잠정실적(연결)에서 매출은 약 17조8520억원, 영업이익은 약 76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2% 성장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작년 현대차 코나EV 대손 충당금 등이 발생하면서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 1월 국내 증시의 주인공이다. 단숨에 시총 2위로 등극하는 사례가 전무후무하다. 여기에 ETF가 활성화했기에, 시총 2위의 LG에너지솔루션을 편입해야 하는 ETF가 다수 있다.
=따라서 LG에너지솔루션의 수급 환경이 좋아졌다. 대표적으로 14일 예정된 MSCI가 있다. 시장에서는 MSCI 편입 효과로 최대 7000억원의 수요 자금이 발생한다고 전망한다. 연이어 3월 10일의 마감 동시호가로 코스피200에 편입될 전망이다. 여기에도 추가 수요 자금이 발생한다.
=이런 수요를 예측하고 사전에 LG에너지솔루션을 사겠다는 매수 자금이 있기 마련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이런 수급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지난 3일 이후 상승한다고 분석한다.
=국내 ETF에서 LG에너지솔루션을 편입하려면 기존 종목 비중을 줄이거나 편출 해야 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시총이 워낙 크다 보니, 중소형주로는 비중 조절이 어렵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매도 물량이 생겼다고 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매출 목표로 19조2000억원을 제시했다. 전년 매출 대비 8% 높다. 연간 전기차 시장의 성장, 고객사 반도체 부족 등을 고려한 수치라고 밝혔다. 이미 GM과 추가 전기차 배터리 증설을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시설 투자에 약 6조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작년 총 투자액(4조원)보다 58%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