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2월 23일 TDR 주석
휠라홀딩스가 주주 환원정책을 발표했다. 휠라홀딩스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현금 배당 성향을 점차 높여서, 2026년에는 최대 50%를 주주 환원하겠다고 24일 공시했다. 배당금이 주주 환원의 주요한 방식이 될 전망이다. 휠라홀딩스는 배당금 외에 자사주 매입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휠라홀딩스는 사명에서 보듯이 지주회사이다. 하지만, 국내에 상장된 사업 회사는 없다. 골프 부문의 아쿠쉬네트홀딩스(Acushnet Holdings)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2016년 상장했다.
따라서 최근 미운털이 박힌 지주사-사업회사 중복 상장에서 휠라홀딩스는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휠라홀딩스는 최근에도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지난 14일에 작년 결산 기준으로 주당 1000원을 배당하겠다고 공시했다. 시가 2.9%에 해당하는 적지 않은 금액이다. 전년에 주당 185원을 배당했다. 전년 대비 440% 상승한 배당금이다.
휠라홀딩스는 경기재개(re-opening)주로 분류된다. 사업 부문이 패션의 휠라와 골프 부문의 아쿠쉬네트로 이뤄졌다. 아쿠쉬네트에는 타이틀리스트(Titleist)와 풋조이(FootJoy) 등이 있다.
코로나가 풍토병으로 약화하면 일상이 회복된다. 그러면 야외 활동이 재개되고, 자연스럽게 외출복을 입거나 골프장에 나가는 횟수가 증가한다.
휠라홀딩스는 향후 26년까지 총 1조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야심찬 구상도 밝혔다. 주로 인터넷 판로를 구축과 연구 개발(R&D)에 사용될 전망이다.
휠라홀딩스의 목표 주가로, 메리츠증권은 4만3000원, 신한금융투자는 4만1000원을 각각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