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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3월 21일 TDN

리노공업이 21일 사업보고서를 공시했다. 보고서에서 리노공업은 작년에 매출은 2800억원, 영업이익은 117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YoY) 대비 각각 40%, 50.4% 성장한 호실적이다. 

리노공업은 반도체의 불량품을 가려내는 테스트핀(pin)제조하는 기업이다. 삼성전자 등에서 제품을 받아서 사용하면 테스트핀이 닳아서 교체해야 한다. 소모성 자재를 공급한다는 점은 리노공업 입장에서는 호재이다. 납품을 했는데 발주처가 영구적 또는 10년이상 사용한다면, 납품 기업은 난감하다. 당장 공장을 가동하고 인건비를 충당할 방법이 없는 것이다. 


리노공업의 강점을 알 수 있는 다른 측면은 영업이익률이다. 리노공업의 영업이익률은 40%가 넘는다. 이번 실적에서도 정확히 영업이익률은 42%에 달한다. 


제조기업이 거기에 납품을 근간으로 하는 기업의 영업 이익률이 40%에 이른다는 점은 발주 기업에게는 대체 기업이 없다는 의미이다. 즉, 리노공업의 제품을 사용하는 삼성전자가 가격을 낮추려고 하지만, 대안이 없다는 뜻이다. 가격 결정권이 '갑'인 삼성전자에 있지 않고, '을'인 리노공업에 있다는 의미이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리노공업을 '갑'같은 '을'이라고 평가한다. 


리노공업의 탁월성을 알아본 외국 기관 투자가인 미국계 베어링자산운용, 와사치자산운용 등이 각각 5%와 7%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상장사 1100곳에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은 리노공업의 대주주가 아니라는 점은 이채롭다. 


리노공업의 목표 주가로 하나금융투자는 23만원, 키움증권은 28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 본사 AI가 국민연금을 비롯한 임원·친인척의 지분 동향을 파악합니다. 해당 정보는 TDR(Tachyon Daily Report)로 발송하고, 특정 종목은 주석으로 설명드립니다. 홈페이지에서 구독신청을 하시면, TDR과 주석을 매일(증시 개장일) 보내드립니다. 2주는 무료입니다. 개인은 월 1만원에, 기관은 협의하고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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