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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8일 TDR 보고서

제넥신의 창업주인 성영철(65·사진) 대표는 포스텍 생명과학과 교수 출신입니다. 처음에 회사를 세웠다가 쓴맛을 보고 접었습니다. 이후 다시 제넥신을 창업했습니다.제넥신은 바이오시밀러·면역치료제·코로나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뛰어난 기술력으로 숱한 기술 수출을 성사시켰습니다. 하지만, 2017년을 제외하고는 순익익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제넥신이 처음으로 수 백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제넥신 [2020년 매출 185억4000만원, 순이익 276억5000만원(64.1%, 흑자 전환)]

=매출액이나 손익구조가 30% 이상 변하면 공시를 해야 합니다. 제넥신이 18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4% 성장한 185억4000만원, 순이익은 276억5000만원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 전환입니다.


=매출 증가액은 기술 이전이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제넥신은 그간 GX-188(치료백신)을 중국의 BSK에 500만 달러(약 55억원), 중국의 I-Mab에 GX-H9, GX-G3의 전용실시권과 GX-G3의 중국 권리 양도 대가로 최대 1억 달러(1100억원), 또한 GX-17(항암 면역 치료제)의 대만·홍콩·마카오 포함한 중국 전역의 전용실시권 대가로 최대 5억4800만 달러(약 6000억원· 로열티 별도), 미국의 NIT에 북미·남미·중미·유럽 등의 전용 실시권 대가로 최대 1250만 달러(약 140억원)를 받기로 했습니다.

=사업 보고서가 나오면 세부 내역이 확인되겠지만, 체결한 계약에서 추가로 제넥신에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간주해도 제넥신은 영업 손실입니다. 약 392억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를 메운 대상이 투자 자산입니다. 성 대표는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추구합니다. 제넥신이 가진 최대 경쟁력인 R&D로 다수의 기업들을 도와줍니다. 기술 유출의 우려가 있지만, 대신 투자한 기업의 지분을 받습니다. 벤처캐피탈(VC)이 자금을 수혈하고 지분을 받듯이, 성 대표는 기술을 투입하고 지분을 받은 것입니다. VC들이 투자금을 회수해 매출에 반영하듯이, 제넥신 역시 투자한 기업의 성장을 장부에 반영한 것입니다.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경상이익)에서 발생한 이익이 약 668억원입니다. 경상이익이 영업 손실을 메운 것입니다.

=제넥신의 이번 순익에 한독약품 주주들이 환호할 것입니다. 제넥신의 최대 주주는 한독약품입니다. 한독약품의 지분율은 15%이고, 성 대표의 지분율은 6%입니다. 

=그간 한독약품은 제넥신으로 지분법 손실을 기록했지만, 이제는 수익을  반영하게 됐습니다. 

※ 본사 AI가 국민연금을 비롯한 임원·친인척의 지분 동향을 파악합니다. 해당 정보는 TDR(Tachyon Daily Report)로 발송하고, 특정 종목은 보고서로 설명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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