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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0월 27일 TDR 보고서

신풍제약은 작년 코로나 사태로 유명세를 탔습니다. 매출은 2000억원대로 중견 제약사에 속하지만,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총이 11조원을 넘기도 했습니다. 작년 주가가 고점에 올랐을 때, 회사는 자사주를 매각하면서 막대한 수익을 거뒀습니다. 대신 구설에 올라, 회사를 향한 불신이 커졌습니다. 이번에는 최대주주가 지분을 대거 매각했습니다. 


◇신풍제약 [송암사 약 1680억 매도 (04.27,26.86→24.20%)]

=신풍제약은 독자 개발한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Pyramax)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작년 피라맥스가 코로나 치료제로 확대하기 위한 임상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주가는 급등했습니다. 



=작년 4월 1만5000원대였던 주가는 5개월 만인 9월에 21만원대로 폭등했습니다. 임상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예측이 불가능했는데도, 주가가 올랐습니다. 전형적인 투자가 아닌 투기가 빚어낸 촌극(寸劇)이었습니다.

=심지어 신풍제약은 작년 9월 21일 장 마감 이후 자사주 일부인 약 129만주(약 2154억원)을 매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튿날 주가는 14% 급락했고, 투자가들은 회사에게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이번에는 신풍제약의 최대주주인 송암사가 블록딜로 2.66%의 지분을 매각했습니다. 송암사는 대신 약 1680억원의 현금을 쥐게 됐습니다. 

=송암사는 신풍제약의 창업주인 송암(松岩) 장용택 회장을 기려 설립된 지주사입니다. 

=신풍제약의 유제만 대표는 오는 5~6월이면 피라맥스의 임상 2상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풍제약은 피라맥스의 코로나 치료 효과를 검증하는 임상 2상에서 추적 관찰이 종료됐다고 지난 19일 밝혔습니다. 해당 관찰에는 국내 코로나 환자 113명의 데이터가 사용됐습니다. 

=신약 개발이 매출로 이어지려면 반드시 임상 3상을 통과해야 합니다. 주의할 점은 약효가 있어도, 제약사의 역량 부족으로 임상 3상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다반사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신약 개발에 근거해 투자하려면 보유 자산의 5% 정도만 매수하는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 본사 AI가 국민연금을 비롯한 임원·친인척의 지분 동향을 파악합니다. 해당 정보는 TDR(Tachyon Daily Report)로 발송하고, 특정 종목은 주석으로 설명드립니다. 홈페이지에서 구독신청을 하시면, TDR과 주석을 매일(증시 개장일) 보내드립니다. 2주는 무료입니다. 개인은 월 1만원에, 기관은 협의하고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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