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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7일 TDR 보고서

제일제강은 사명에서 알 수 있다시피 철을 제련하는 기업입니다. 생필품인 못부터 옷걸이, 스프링 등에 연강(軟鋼)소재부터 코일형으로 출시되는 BIC(이형철근) 등을 생산합니다. 제일제강에 따르면 두 분야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올 1분기 기분으로 33%에 이릅니다. 제일제강은 저가 중국산 제품의 공세와 작년 코로나 사태로 철강 수요가 급감하면서, 2년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올 1분기 흑자를 기록하면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7일 제일제강은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제일제강은 2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실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일제강 [잠정실적 매출 220억원 (07.07, YoY 158%)]

=제일제강은 올 1분기에 매출은 약 160억원에, 영업이익은 1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잠정실적에서 매출은 220억원이고, 영업이익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일제강은 1분기를 초과한 실적이라고 밝혔기에 2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전망입니다. 

=제일제강은 최근 2년 동안 최대주주가 두 번이나 교체됐습니다. 2019년 최준석 회장에서 케이원피플(노금희 대표) 등으로 교체됐다가, 올해 3월 다시 캐디언스시스템 등으로 바뀌었습니다.  최 회장과 케이원피플 사이에 경영권 소송이 발생했다가 지난 4월 해소됐습니다. 

=캐디언시스템은 경영권을 인수할 때 보통주를 주당 3025원에 인수했습니다. 여기에 신주인수권도 별도로 인수했습니다. 캐디언스시스템은 올 5월 독특한 CB를 발행했습니다. CB 총액은 380억원입니다. 독특한 점은 CB 전량을 데카코닉스라는 법인만 인수할 수 있는 조항입니다. 데카코닉스는 노건희와 김종운씨가 나눠서 지분을 보유한 법인입니다.  

=CB의 특성상 제일제강의 주가가 일정 이상을 유지하면, 데카코닉스는 차익 실현과 이자 수입이라는 일거양득의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일제강의 주가가 오르면 이번 CB 발행이 캐디언스시스템의 경영권 방어에 효과적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여전히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할 수 있습니다.


※ 본사 AI가 국민연금을 비롯한 임원·친인척의 지분 동향을 파악합니다. 해당 정보는 TDR(Tachyon Daily Report)로 발송하고, 특정 종목은 주석으로 설명드립니다. 홈페이지에서 구독신청을 하시면, TDR과 주석을 매일(증시 개장일) 보내드립니다. 2주는 무료입니다. 개인은 월 1만원에, 기관은 협의하고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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