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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4일 TDR 보고서

SK이노베이션이 물적분할을 단행했다. 회사 분할에는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이 있다. 물적분할은 100% 지분을 보유하면서 별도 회사로 설립하는 경우이다. 작년 동종 기업인 LG화학이 배터리 부문을 분리하면서 선택한 방식이 물적 분할이다. 


◇SK이노베이션 [SK배터리+SK E&P 물적 분할, (08.04)]

=SK이노베이션은 SK배터리(2차 전지·ESS)+SK E&P(폐배터리 포함한 석유개발)로 물적분할한다고 4일 공시했습니다. 두 신설 회사의 설립일은 10월1일이다. 폐배터리 사업부는 메틸 에너지 활용과 연계되기에 SK E&P에 남았다.  


=지분을 100% 보유하는데, 물적분할을 하는 이유는 LG화학처럼 추가로 투자를 받으려는 의도이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지금의 연간 40GWh(기가와트시) 수준의 배터리 생산 능력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2023년까지 배터리 생산 능력을 85GWh 수준으로 확대하고 2025년 200GWh, 2030년에는 500GWh로 증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재원이 필요하고, 외부 자금을 투자 받으려면 지금처럼 석유화학 부문이 섞여있는 구조보다는 2차 전지가 구별돼 있는 경우가 유리하다.

=사업의 핵심 부분을 분리하고 남은 SK이노베이션은 지주회사로 남게 된다.  

=이렇게 되면 SK그룹 전체의 지배 구조는 SK배터리가 외부 투자를 받기 전까지 최태원 회장→SK(18%)→SK이노베이션(33%)→SK배터리(100%) 이렇게 바뀐다. (괄호 속은 지분율)


=SK도 지주사여서 지주사가 잇달아 두 곳이나 존재하게 됩니다. 결국 SK배터리의 IPO와 더불어서 중복 지주사에 대한 교통 정리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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