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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9일 TDR 보고서

PI첨단소재는 사명(社名)이 모든 것을 말해 준다. 효성첨단소재, 롯데첨단소재처럼 재벌의 이름이 없다. 이유는 PI첨단소재는 당초 SKC코오롱PI라는 회사였다.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합작하면서 지분을 50%씩 균등하게 나눴다. 이후 PEF인 글랜우드가 인수하면서 SK와 코오롱이 들어간 사명에서 PI첨단소재로 바꿨다. 

PI는 PolyImide(폴리이미드)에서 유래했다. 폴리이미드는 특수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섭씨 269~400도에서 사용 가능하다. 극한의 환경에서 견딜 수 있기에 그간 폴리이미드는 우주·항공에 사용됐다. 최근 폴리이미드의 활용처가 확대 됐다. 이런 경향이 적용돼 PI첨단소재는 2분기 잠정실적으로 좋은 지표를 공시했다. 


◇PI첨단소재 [9일 2분기 잠정실적 매출액 740억(전년비 33%)·영업이익 216억(전년비 72%)]

=PI첨단소재는 2분기 잠정실적 공시에새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740억원을,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216억원을 각각 공시했다.


=PI첨단소재의 최대주주는 작년 글랜우드로 교체됐다. PEF는 기업을 인수해서 경쟁력을 갖춘 다음에 매각한다. 글랜우드 역시 통상의 모습을 그간 보였다. 대표적인 사례가 동양매직을 인수해 SK그룹에 넘긴 것이다. 글랜우드를 이끄는 이상호 대표는 이학수(75) 전(前) 삼성그룹 부회장의 차남이다.이 대표는 동양매직을 2014년 2850억원에 인수해서 2년 뒤에 SK네트웍스에 6100억원에 매각했다. 동양매직의 성공적인 매각은 글랜우드가 시장에 각인되는 계기가 됐다.  

= 이 대표의 글랜우드는 PI첨단소재의 지분 51%를 약 6080억 원에 인수하면서 최대주주가 됐다.

=글랜우드가 PI첨단소재를 인수한 배경에는 폴리이미드의 적용 범위 확대 때문이다. 폴리이미드가 스마트폰과 전기차 등에도 두루 쓰이게 된 것이다. 

=이 대표는 PI첨단소재의 주가를 높이고자 코스피 이전을 결정했다. 기관 투자가들이 동일 업종의 종목이어서 장기 투자 관점에서 코스닥 종목이 아닌 코스피 상장사를 선호한다는 점을 수용한 것이다.

=PI첨단소재의 목표 주가는 하나금투가 8.1만원으로, 상상인증권이 7.1만원으로 각각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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