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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15일 TDR 보고서

한화시스템이 한국군의 위성 통신 체계를 수주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방위사업청은 군의 통신 체계를 제작할 사업자로 한화시스템을 선정한 것이다. 이번 수주로 한화시스템의 우주 사업이 탄력을 받았다는 평가다.


◇ 한화시스템 [한국군 통신위성 체계 수주 금액 3602억원 (계약기간 21.09.15~24.03.31, 전년 매출 대비 22%)]

=한화시스템은 올해 우주 분야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올 3월 국내 유일의 민간위성인 쎄트렉아이와 공동으로 위성을 제작하기로 했다. 100㎏ 이하 초소형 위성을 제작한다. 위성 체계와 영상 레이더는 한화시스템이, 본체는 쎄트렉아이가 각각 분담한다. 한화시스템의 모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미 1090억원을 들여 쎄트렉아이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고, 후속 조치로 김동관(38) 한화솔류션 사장이 쎄트렉아이의 이사로 등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쎄트렉아이의 지분 30%를 보유하게 됐다. 


=한화는 작년에 인공위성 안테나 기업인 미국의 카이메타(Kymeta)에 3000만 달러(약 330억원)를 투자했다. 올 5월에 미국 정부가 해당 투자를 승인했다. 카이메타의 인공위성 안테나는 이동식이다. 승용차 기차 선박 등에도 부착 가능하다. 

=지난 달에는 영국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인 원웹에 3억 달러(약 3300억원)를 투자해 지분 8.6%를 확보했다. 한화시스템은 소프트뱅크, 인도의 바르티 그룹과 함께 공동으로 원웹을 경영하게 됐다. 

=이런 투자는 당장이 아닌 미래에 돌아올 과실을 고려해 투자한 것이다. 하지만, 이번 방사청 계약은 당장 매출로 잡힌다는 점에서 한화시스템 우주사업에 중요한 이정표가 세워진 것이다. 

=이날 한화시스템은 자동차 부품업에도 진출한다고 밝혔다. 트루윈과 합작사를 설립해서 자동차 부품용 IR(Infra Red·적외선) 센서를 생산한다. 자율 주행차에는 밤에도 외부 물체를 식별해야 한다는 점에서 IR 센서가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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