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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01일 TDR 보고서

하나마이크론이 유무상 증자를 1일 공시했다. 하나마이크론은 반도체 패키징, 테스트 등 후(後)공정을 담당하는 기업이다. 패키징은 칩과 외부의 전기 신호를 연결, 발열 제어, 그리고 외부 환경에서 웨이퍼를 보호하는 역할 등. 총 3가지 공정으로 구성된다.  


◇ 하나마이크론[1116억원 유상 증자 예정 발행가 1.4만원 (주주 희석율 25%)] 

=하나마이크론은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시설 투자 등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시장은 하나마이크론이 지난 8월 25일 공시한 1500억원 투자 발표와 연계돼 있다고 본다. 하나마이크론은 해당 공시에서 시설 투자와 관련된 원청 기업을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삼성전자의 반도체를 해당 시설에서 처리한다고 추정한다.

=시장의 관심사는 투자금 1500억원의 조달 방법이었다. 올 상반기 기준 하나마이크론의 현금성 자산은 1269억원이다. 차입금은 4391억원이다. 여기에 1500억원을 모두 차입해서 마련한다면, 부채 비율이 188%에서 364%로 대폭 높아진다. 때문에 하나마이크론은 유상증자를 통해서 투자금의 대부분을 조달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유상증자에 성공하려면, 기존 주주들을 비롯한 시장이 호응을 해줘야 한다. 하지만, 하나마이크론은 유상증자가 성공할 것으로 전망한 듯하다. 실제로 공시가 게재된 1일 종가는 5.74% 오른 1만6550원이었다. 통상 유상증자가 주가에 악재이지만, 해당 자금으로 공장 지어서 추가 매출이 삼성전자에서 가능하다는 점을 시장은 호재로 판단한 것이다. 

=한화투자증권은 해당 시설의 생산 능력이 1300억원에 이를 것 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은 하나마이크론의 또다른 대형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의 후공정을 위탁할 수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여기에 하나마이크론이 지난달 27일 조회 공시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공정을 일부라도 가져 온다면, 삼성전자에 치우친 매출 구성이 다양화해진다는 점이 시장의 주목을 받게 된다. 현재 하나마이크론의 메모리반도체 후공정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80%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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