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18일 TDR 보고서
의료 장비 기업 엘앤케이바이오가 외국 대주주를 맞았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척추 임플란트에 필요한 물품을 생산한다. 과거 스위스 금융기관인 크레딧스위스(Credit Suisse)가 지분을 6.18%까지 보유한 적이 있었지만, 이내 지분을 점차 줄여서 4.13%(올 반기 기준)까지 줄였다. 이번에 신규로 대주주로 등재된 곳은 영국의 바클레이즈 캐피탈(Barclays Capital)이다. 바클레이즈 캐피탈은 영국의 대표적인 금융기관으로 운용자산이 190조원에 달한다. 바클레이즈 캐피탈은 미영(美英) 정부의 국고채를 직접 거래할 수 있는 기관이다.
=엘앤케이바이오의 대표적인 상품은 익스펜더블케이지이다. 익스펜더블케이지는 신축성이 있어서 척추에 임플란트 된 다음에 길이가 늘어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해당 제품은 미국 FDA에서 승인을 받았다. 엘앤케이바이오는 "미국 척추 임플란트 시장이 연간 20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코로나 피해주로 분류된다. 코로나 사태로 병원 방문과 치료를 대부분 연기한 것이다. 하지만, 이제 코로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엘앤케이바이오의 매출이 상승할 전망이었다. 다만, 올 2분기까지 영업현금 흐름이 적자로 공시됐다는 점은 투자자에게는 불안 요소이다. 2019년 3월 엘앤케이바이오를 감사한 법인은 감사 결과 비정적 의견을 냈과, 결국 엘앤케이바이오는 거래 중지가 됐다. 이런 과거를 감안하면, 엘앤케이바이오 주주들은 다른 상장사보다 실적에 예민할 수 밖에 없다.
=엘앤케이바이오는 2017년에 미국 FDA 승인을 받았고, 올 5월에는 미국 보훈병원에 납품할 자격을 취득했다. 하지만, 아직 관련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