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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0일 TDR 보고서

한화솔루션은 한화그룹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매출도 12조에 달하지만, 한화그룹 김승연(69)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38) 사장이 주력하는 기업이 한화솔루션이다. 김 사장은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사업을 전사적으로 지원한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한화솔루션의 신규 대주주로 등재했다.


◇ 한화솔루션 [블랙록 4332억원 투자 (10.15, 5.08%)]

=블랙록은 운용규모가 1경원으로 세계 최대 자산운용기관이다. 블랙록이 한화솔루션에 4332억원을 투자해 지분 5.08%를 확보했다. 해당 투자 규모는 공시에 나온 블랙록의 정보에 따른 추정이다. 한화솔루션의 14일과 15일 종가를 기준으로 추정한 투자금이다. 지분 5% 이전에는 공시 의무가 없기에 블랙록이 정확히 언제, 어떤 단가로 자금을 집행했는지는 파악할 수는 없다.

=한화솔루션의 양대 매출은 태양광(큐셀)과 케미칼 분야이다. 갤러리아백화점도 갖고 있지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 정도이다. 

=케미칼 분야는 중국 전력난으로 업황이 좋아졌다. 전력난으로 중국 기업들의 공장 가동률이 떨어졌지만, 코로나 사태가 완화하면서 수요는 늘었다. 한화큐셀 케미칼의 핵심 제품은 폴리염화비닐(PVC·PolyVinyl Chloride)이다. PVC는 완구류,포장용 필름 등 실생활에 두루 쓰인다. 한화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PVC를 제조했다. 현재 국내 시장 점유율이 50%에 이른다. 한화케미칼은 투자를 유치해, 중국의 PVC 공장을 증설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의 태양광은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에 24억원, 올 1분기에 149억원, 2분기에 646억원의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올 3,4분기에도 태양광 분야를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적자의 주요한 원인은 원가 상승이다. 태양광은 폴리실리콘(규소를 주성분으로 만든 태양전지 원재료)→잉곳(폴리실리콘을 녹여 결정으로 만든 원통형 덩어리)→웨이퍼(잉곳을 얇은 판으로 절단한 부품)→셀(태양전지)→모듈(태양전지를 모아 놓은 패널)→시스템(시공·운영)의 단계로 이뤄진다. 한화솔루션은 2019년에 폴리실리콘 생산을 중단했다. 이제는 폴리실리콘 가격이 올라서 회사에 악영향을 끼치자, 한화솔루션은 과거 중단 결정이 아쉽게만 됐다. 하이투자증권은 "탈(脫)탄소 과도기인 지금 에너지 가격 상승은 재생 에너지 투자 확대의 필요성을 인지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분야의 적자에 일희일비 하기 보다는 태양광 수요 확대에 초점을 이동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블랙록은 장기 투자를 지향한다. 이번 한화솔루션 투자 역시 동일한 맥락으로 이해된다. 여기에 블랙록은 세계적 화두인 ESG를 확산시키는 주체이다. 이런 관점에서 블랙록이 한화솔류션에 투자했다는 분석이다. 한화솔루션 목표주가는 6만원(키움·신금투)·6.1만원(한화투자) 등이다. 


※ 본사 AI가 국민연금을 비롯한 임원·친인척의 지분 동향을 파악합니다. 해당 정보는 TDR(Tachyon Daily Report)로 발송하고, 특정 종목은 주석으로 설명드립니다. 홈페이지에서 구독신청을 하시면, TDR과 주석을 매일(증시 개장일) 보내드립니다. 2주는 무료입니다. 개인은 월 1만원에, 기관은 협의하고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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