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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3월 23일 TDN

현대백화점이 지누스에 9000억원을 투자해 경영권을 인수했다. 하지만, 최대주주가 넘긴 단가는 시장가에 두 배에 달한다는 사실이 23일 확인됐다. 통상 경영권 프리미엄이 최대 30%에 달한다는 점에서 창업주인 이윤재(74) 회장의 이번 매각이 도마에 올랐다.   


현대백화점은 지누스의 경영권을 가진 이윤재 회장 등의 지분 474만135주를 약 7746억원에 인수했다고 22일 공시했다.  . 


주당 16만 3427원에 인수한 것이다. 인수를  발표하기 전날인 21일 종가는 8만800원이다. 21일 종가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가격에 현대백화점이 이윤재 회장을 비롯한 특수 관계자의 지분을 인수한 것이다. 유상증자는 21일 종가와 비슷한 8만3800원으로 결정했다. 


주주가 회사의 주인이라는 주식회사 관점에서 이 회장을 제외한 다른 어떤 주주도 보상을 받지 못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이는 것이다. 


인수가 발표한 22일 이후 지누스의 주가는 하락했다. 23일 종가는 7만1900원이다. 이틀 만에 주가는 11% 하락했다. 

최대주주는 두 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자산을 현금화했지만, 정작 다른 주주들은 주주들의 자산은 11% 감소한 것이다. 


소외 된 다른 다른 주주들의 불만에 대해, 지누스는 "인수 이후 회사의 매출 등을 높여서 주가를 부양한다면 주주들의 불만도 해소 될 것"이라며 "이 외에 자세한 사항은 24일 열리는 주총에서 이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직접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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