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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29일 TDR 보고서

씨젠의 친인척이 88억원대의 대규모 지분을 증여했다. 수증자(受贈者·주식을 받은 주체)는 증여세를 납부해야 한다. 납부 기준은 증여 발표일 전후(前後) 2개월간의 주가 평균이다. 따라서 증여자는 수증자의 납부세액을 줄여 주고자, 주가가 저점인 시점을 증여일로 잡았을 가능성이 있다. 증여세 산정 기간이 끝나면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증여/수증 공시는 투자에 중요한 정보이다. 


◇ 씨젠 [천종태 안정숙 총 약 88억원 증여 (05.31~08.27)]

=씨젠은 코로나를 비롯한 질병 진단 장치를 제조한다. 작년 코로나 사태가 터졌을 때 신속한 제품 출시로 국내외에서 명성을 얻었다. 명성은 매출 증대와 주가 폭등으로 이어졌다. 작년 한 해 동안 씨젠의 주가는 1만5000원대(이하 무상증자 반영 주가)에서 최대 16만1000원(8월10일)대까지 치솟았다. 주가가 10배 상승한 것이다. 

=이후 화이자, 모더나 백신이 출시되면서 씨젠의 인기는 시들해졌다. 주가 역시 빠졌지만, 씨젠은 작년 1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더불어 2700억원의 현금도 갖게 됐다. 

=올해 상반기 씨젠은 삼성·LG 그룹에서 임원으로 재직했던 많은 경력자를 채용했다. 마케팅, M&A에 전문성을 가진 임원들을 채용했다는 점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씨젠도 실제로 향후 국내외 바이오 기업의 M&A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더불어 씨젠은 백신 이후를 대비하고자 독감과 코로나를 동시에 진단 할 수 있는 제품 개발과 기존 코로나 검진 장치의 편의성을 확대한 제품을 신규로 출시했다. 

=이번에 증여한 안정숙(71)씨는 천종윤(64) 씨젠 대표의 숙모이고, 천종태(67)씨는 천 대표의 형이다. 


※ 본사 AI가 국민연금을 비롯한 임원·친인척의 지분 동향을 파악합니다. 해당 정보는 TDR(Tachyon Daily Report)로 발송하고, 특정 종목은 주석으로 설명드립니다. 홈페이지에서 구독신청을 하시면, TDR과 주석을 매일(증시 개장일) 보내드립니다. 2주는 무료입니다. 개인은 월 1만원에, 기관은 협의하고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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