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13일 TDR 보고서
포스코강판(058430)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899억원, 영업이익 559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2.9%와 924.2% 증가한 성적이다. 당기순이익은 861.9% 늘어난 415억원을 남겼다.
◇ 포스코강판 [3분기 잠정실적 공시(1014·YoY)...매출 3899억(73%)·영업이익 559억(924%)]
=강판(鋼板)은 철로 만든 널따른 판을 말한다. 포스코강판은 포스코가 동국제강과 동업해 1988년 설립했다. 1998년 포스코가 동국제강의 지분을 모두 인수해서 지분율을 100%로 올렸다. 2002년에 상장했고, 2008년에 사명을 포스코강판으로 바꿨다.
=포스코강판의 매출 비중은 강건재·자동차·가전 분야가 각각 4:3:3이다. 강건재는 판넬, 지붕재 등을 제조할 때 사용된다. 가전 분야는 포스코강판의 장점인 칼러강판을 필요로 한다. 특히, 냉장고 생산에 인기가 높다.
=모기업인 포스코와 포스코강판 모두가 강판을 제조한다. 양사의 강판은 도무 자동차 제조에 사용된다. 포스코강판은 "포스코가 제조한 강판은 자동차의 뼈대에 사용되고, 본사의 강판은 머플러 같은 부품에 주로 사용된다"고 밝혔다.
=포스코강판은 원가 상승에 대한 가격 결정력을 갖고 있다. 이미 올초에 자동차 업계를 대상으로 납품 가격을 인상했다.
=잠정실적은 13일 오후 1시35분에 공시됐다. 발표 당시 5만7300원이었던 주가는 35분이 지난 오후 2시 10분에 7만600원으로 23% 급등했다. 종가는 7만원이었다. 다만, 포스코강판은 주주 관리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있다. 공시에 나온 회사 번호로 연락을 하면 자리에 없거나, 심지어 팩스로 전환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