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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06일 TDR 주석

고영에 세 번째 외국 대주주가 등재됐다. 고영은 자동차 전장(電裝)·모바일·서버·IoT 등을 영위한다. 여기에 신수종(新樹種) 사업인 뇌수술 로봇까지 매출 신장을 돕고 있다. 


◇고영 [퍼스트센티어인베스터즈(First Sentier Investors) 약 695억원 투자 (11.26~29, 0→5.08%)]

=호주의 자산운용기관인 퍼스트센티어인베스터즈(First Sentier Investors·FIS)는 180억 달러(약 212조원)에 달하는 자산을 투자한다. FIS는 이번 고영 투자로 첫 한국 상장사의 대주주가 됐다. 고영에게는 FIS가 세 번째 외국계 대주주이다.  


=고영은 영국의 베일리기퍼드가 8.05%를 갖고 있다. 미국의 웰링턴자산운용은 대주주 기준인 5%를 넘었다가 지난 10월 19일 4.04%로 줄였다. 독일의 알리안츠가 올해 2월 지분을 확대했다. 알리안츠는 고영의 지분을 6.01%에서 7.10%로 늘렸다. 



=특이점은 고영의 대주주 명단에 국민연금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외국 기관들이 고영을 좋아하는 이유로 연구개발에 대한 성취를 꼽는다. 고영은 존재하지 않는 제품을 출시한다는 목표로 PCB(Print Circuit Board·인쇄회로기판)에 납이 제대로 도포(塗布·시료를 겉에 바르는 과정)됐는지를 검사하는 장비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고영이 납도포검사장비(SPI)를 시판하자, 지멘스·보쉬 등이 구매했다. 고영의 도전은 뇌 수술 로봇으로 이어졌다. 모든 수술은 실수가 없어야 하지만, 뇌 수술은 더욱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다. 이런 점에서 환부의 위치를 정확하게 측정해서 알려주는 고영의 뇌수술 로봇은 환자와 병원 모두가 절실히 기다린 제품이다. 고영은 올해 삼성서울병원에 뇌 수술 로봇 카이메로를 납품했다. 

=고영은 발군의 개발 능력을 보였지만, 반도체 대란을 피하지는 못했다. 올 3분기 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중국 전력난과 반도체 수급 등으로 고객사의 주문이 이연됐다"며 "하지만, 전기차, 5G, 스마트팩토리 등의 시장 변화가 매출 성장의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를 비롯한 향후 2년간의 매출액으로 각각 2468억원(2021년)·2635억원(2022년)·2790억원(2023년)을 전망했다. 


※ 본사 AI가 국민연금을 비롯한 임원·친인척의 지분 동향을 파악합니다. 해당 정보는 TDR(Tachyon Daily Report)로 발송하고, 특정 종목은 주석으로 설명드립니다. 홈페이지에서 구독신청을 하시면, TDR과 주석을 매일(증시 개장일) 보내드립니다. 2주는 무료입니다. 개인은 월 1만원에, 기관은 협의하고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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