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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29일 TDR 주석

LG디스플레이에 훈풍이 불고 있다. 2019년부터 2020년 사이에 6분기 연속 적자로 신음하던 LG디스플레이가 코로나 특수로 작년 흑자로 전환하더니, 올해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예약했다. 

여기에 애플의 수혜주와 재계의 경쟁자인 삼성전자에 대규모 납품까지 거론되면서 주가는 11월 이후 23%나 상승했다. 우호적인 분위기에 더해 LG디스플레이가 12월 한달에만 2000억원대의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하청업체로서는 한 해가 끝나기 전에 대형 수주를 확정지을 수 있어서, 기분 좋게 새해를 맞게 됐다. 


◇ LG디스플레이 동아엘텍 등 6곳에 총 2048억원 하청 계약

=LG디스플레이는 동아엘텍에 이틀 연속 대규모 계약을 안겨줬다. 29일에는 288억원을, 30일에는 327억원을 계약을 체결했다고 각각 공시했다. 해당 물량은 동아엘텍의 전년 매출액(1620억원) 대비 38%에 달하는 물량이다. 참엔지니어링은 총 216억원으로 전년 매출액(1687억원) 대비 12.8%에 달한다. 이 외에도 야스(405억원), DMS(493억원), 비아트론(148억원), 미래컴퍼니(161억원) 등이 12월에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계약을 모두 합치면 2048억원에 달한다. 일감을 준  LG디스플레이도 물량을 받은 하청 기업도 계약 쇄도 속에 신바람이 느껴진다. 

=애플 아이폰에 사용되는 화면을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한다. 아이폰이 흥행하면, LG디스플레이의 매출도 더불어 상승한다. 애플은 납품업체 선정이 까다롭다. 애플이 자율 주행 전기차를 준비 중이다. 애플카가 출시되면, 숱한 디스플레이 장치가 필요하다. 해당 장치를 역시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할 전망이 높다. 애플카의 실현이 가시화할수록 LG디스플레이의 주가가 상승한다. 



=여기에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의 패널을 3조원 정도 구매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수요가 급증하지만, 삼성전자의 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공급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KB증권은 "2021년 12월 현재 삼성전자는 LG디스플레이의 패널을 적용한 OLED TV 제품 개발과 상품 기획을 이미 완료한 것으로 추정돼 내년 상반기에 OLED TV를 북미와 유럽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공식적으로 이런 전망을 수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과거에도  LG디스플레이의 LCD를 구매했지만, 부인한 사례가 있다는 점에서  LG디스플레이의 패널을 사용할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로 IBK투자증권(3만원)·KB증권(2만8000원)·신한금융투자(3만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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