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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1월 12일 TDR 주석

삼성생명조차 삼성전자의 지분를 지속적으로 매도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삼성생명 특별 계정으로 작년 삼성전자의 약 1600억원어치의 보통주를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의 지분 8.51%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해당 지분은 삼성생명의 자체 자본으로 매수한 것이다. 이를 삼성생명은 일반 계정이라고 부른다. 삼성생명은 변액보험 등에서 마련한 재원으로 별도의 투자도 한다. 이를 특별 계정으로 구분한다. 삼성생명은 특별 계정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해 계열사의 지분을 수시로 거래한다. 거래 기준은 수익률 제고이다. 


◇삼성전자 [삼성생명 약 476억원 매도(0.21→0.20, 12.01~30)]

=삼성생명은 작년 12월 한 달간 약 476억원어치의 삼성전자 보통주를 매도했다. 기간을 1년으로 확대하면, 약 1600억원의 보통주를 매도했다. 결국 삼성생명조차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에 대해서 부정적 시각을 유지했던 것이다. 




=삼성전자는 작년 세 명의 대표이사를 모두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반도체 부문은 전반적으로 호실적을 기록했으나, 파운드리 분야가 예상치를 밑 돌았다. 파운드리 사업부가 메모리 사업부만큼 역량을 발휘한다면,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가속화할 것이다. 

=현재 세계 반도체 시장의 화두는 파운드리이다. 기존의 애플·AMD·퀄컴·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 등에 완성차 기업까지 파운드리 기업을 찾아 나서고 있다. 자율 주행차와 전기차라는 새로운 흐름에 반드시 반도체가 필요하다. 설계는 직접해도, 차량용 반도체를 위탁 생산해 줄 파운드리 기업이 절실하다. 이런 호경기에 작년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낮은 수율, 고자세 등으로 예상치보다 떨어지는 실적을 기록했다. 새로 취임한 경계현(59) 사장이 첫 조치로 파운드리 사업부에 컨트롤타워를 신설했다. 경 사장도 파운드리 사업부의 쇄신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작년 삼성전자의 실적을 오판한 외국인들이 11월부터 돌아왔다. 수급이 개선되고, 파운드리 사업부의 계단식 상향이 어우러지면, 삼성생명도 매도에서 매수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로, 유안타증권이 제일 높은 11만8000원을, 한화투자증권은 11만원을, 미국의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10만7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제일 낮은 목표 주가를 제시한 곳은 상상인증권으로 8만2000원을 제시했다.



※ 본사 AI가 국민연금을 비롯한 임원·친인척의 지분 동향을 파악합니다. 해당 정보는 TDR(Tachyon Daily Report)로 발송하고, 특정 종목은 주석으로 설명드립니다. 홈페이지에서 구독신청을 하시면, TDR과 주석을 매일(증시 개장일) 보내드립니다. 2주는 무료입니다. 개인은 월 1만원에, 기관은 협의하고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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