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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3월 14일 TDR 주석

김범수(56) 카카오 의장이 카카오 1만900주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또한 김 의장은 카카오 의장에서 물러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을 맡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의 보직 이전은 주총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김 의장은 미래이니셔티브에서 일본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 카카오 [김범수 1만900주 증여 (03.10, 수증자 전국재호구호협회)]

=카카오는 주가는 작년 롤러코스터를 탔다. 액면가를 5분의 1로 분할하는 액면분할을 4월초에 실시했다. 이후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의 상장으로 카카오의 주가는 우상향을 그렸다. 7월에는 시총에서 네이버를 앞지르고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락의 신호탄은 9월 7일 국회에서 열린 '공룡 카카오의 문어발 확장: 플랫폼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근절 대책 토론회'였다. 민주당 송갑석·이동주 의원이 공동 개최한 토론회였다. 여기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축사에서 "혁신 기업을 자부하는 카카오가 공정과 상생을 무시하고 이윤만을 추구했던 과거 대기업들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같은 날 금감원은 카카오페이·네이버파이낸셜의 일부가 단순 소개가 아닌 중개 행위여서 시정 조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후 주가는 급락했다. 토론회 열리기 전날인 6일 종가는 15만5500원이었다. 불과 한 달 만인 10월 5일  종가는 11만500원을 기록했다. 한 달 만에 28.9%가 떨어졌다.

=하지만, 정부·여당의 비판이 액면 그대로인지 의문이 든다는 비판이 나왔다. 금감원이 근거로 제시한 금융소비자보호법은 그보다 반년 먼저 나왔다. 2020년 7월 금융위는 디지털금융 혁신 종합 방안을 발표했고, 두 달 뒤에는 디지털금융협의회가 출범했다. 디지털금융협의회장은 손병두 전 금융위워장이었다. 

=정부·여당의 눈칫밥 속에 카카오 실적은 순항했다. 3분기 매출은 1조7407억원, 4분기는 1조785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런 맥락으로 증권가는 올 대선까지는 카카오에 대한 압박이 지속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9일 대선에서 정권이 교체됐다. 9일 전후로 주가는 10% 상승했다. 러시아 침공과 인플레이션 우려속에 빛나는 상승이었다. 

=카카오의 목표주가로, 한화투자증권은 15만원을, 교보증권은 12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 본사 AI가 국민연금을 비롯한 임원·친인척의 지분 동향을 파악합니다. 해당 정보는 TDR(Tachyon Daily Report)로 발송하고, 특정 종목은 주석으로 설명드립니다. 홈페이지에서 구독신청을 하시면, TDR과 주석을 매일(증시 개장일) 보내드립니다. 2주는 무료입니다. 개인은 월 1만원에, 기관은 협의하고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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